이청준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1939년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2008년 돌아가신 선생은 스스로의 글쓰기를 ‘현실의 삶으로부터 영혼을 위로하고 씻기는, 그래서 평상의 삶의 힘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여겼다. 이런 선생의 문학관은 『아기 장수의 꿈』에도 은은하게 스며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