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반 게네흐텐은 벨기에에 있는 하셸트 미술 학교에서 드로잉과 회화, 그래픽, 사진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그래픽 분야에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책 그림만 그리고 있다. 그는 귀가 길게 늘어진 사랑스러운 토끼를 그린『리키』라는 그림책으로 1998년 국제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게 되면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내 귀는 짝짝이』로 "하셀트 일러스트 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유럽에 널리 이름이 알려진 작가이기도 하다.
『내 귀는 짝짝이』는 따돌림 당하던 토끼 리키가 친구들과 화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른 토끼들은 모두 두 귀가 위쪽으로 쭉 뻗어 있는데 리키는 한쪽 귀가 아래로 축 늘어져 있다. 외모가 다르다고 해서 놀림감이 되는 리키를 통해서 장애우에 대한 바람직한 마음을 유아의 눈높이로 잘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포용력에 대한 메세지 외에도 토끼의 다채로운 표정과 색감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그린 책으로 『빨간 내 장화』, 『엄마도 날 사랑해?』,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