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40l좋아요 0
    그림책자세히보기
    어느순간 내가 찾았다! 하는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을 믿는다
    별점 :
    작성자 :
    2013-10-22
    조회수 : 631
    색지를 오려서 종이에 붙여가며 촬영을 해서 만든 그림책이다.
    최대한 생략의 방법으로 표현한 그림책이 주는 함축적인 메세지가
    빈병의 나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중간에 아이의 다급한 엄마, 빨리빨리 라는 외침.
    빈명은 \"안돼! 나한테 쉬 하지 마.\" 라고 말한다.
    고작 오줌통이 되었다고 실망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고양이의 습격에 쓰러지고 만다.
    으아악, 병 살려. 하며 죽는 줄 알았던 병은 살포시 누워서 말한다.
    살았다. 차라리 빈 병이 낫겠어.
    또 예상치 못한 친구가 찾아오고
    예상치 못한 비가 쏟아진다.
    죽는 줄 알고 떠다니던 병은 간신히 물병이 된다.
    하지만 자기 힘으로는 꽃을 살릴 수 없는,
    꽃병일 수 없는 자신을 본다.
    빗물도 다 말라 버리고, 이제는 쓰레기되기만을 기다리는 순간.
    누군가 발견하고 외친다.
    찾았다! 딱 좋은 걸.
    상상하지 못했던 노래하는 병이 되는 순간이다.
    오랫동안 자연속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들어왔던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빈병에게도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작가의 진심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세련되고 멋지지 않아도 작가의 진심이 전해지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런 그림책이라 좋다.
    단순히 빈병이 아닌 버려지는 자연의 일부분으로 바로 환원이 되고,
    자연의 한 부분인 사람들. 특히 어른들에 의해 여기저기 쓸려다니는
    아이들의 인생과도 겹쳐진다.
    찾았다! 이 부분이 가장 감격스럽다.
    인생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어려움이 있어도 오롯이 잘 견디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때
    어느순간 나를 찾았다. 하는 인연을 만나게 되고
    내가 찾았다. 하는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을 믿는다.
    작성자 리뷰 더보기
번호 책 제목 리뷰 제목 작성자 등록날짜 조회
673 Tales From Outer Suburbia 일상을 바라보는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 이미란 2016-06-22 665
672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제목은 가볍지만 읽고 나면 엄숙해지는 그림책 이미성 2016-06-21 711
671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 내 인생의 그림책-실화 실존 고양이 가족 이야기-모냐와 멀로 김규희 2016-06-20 549
670 너는 무슨 풀이니? 사진보다 더 자세한 세밀화보다도 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2014-07-12 2125
669 꿈에서 맛본 똥파리 웃음과 사랑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2014-07-12 1982
668 그림자 너머 참 자아를 찾아가는 소중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2014-06-10 903
667 나무의 아기들 자연을 사랑하고 아기처럼 씨앗을 보듬으며 그려낸 작가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2014-06-10 840
666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똑같은 스토리도 시인이 쓰면 시가 되는 것 같다. 2014-06-09 745
665 커다란 악어알 우리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굉장이
입니다.
2014-04-25 999
664 아주 아주 특별한 집 우리 아이만의 특별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가 애써주자. *^^* 2013-11-11 866
663 피카이아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대단하고 아이들은 한없이 사랑스럽다. 2013-11-08 658
662 심통씨의 정원 철학적 의미를 담은 동화 2013-10-27 629
661 눈 오는 날 (장서리 내린 날) 그림책은 작가의 진정성이 담겨야 비로소 빛이 나는 것 같아요. 2013-10-25 724
660 쪽매 좋은 그림책은 텍스트가 이리도 마음에 콕콕 박힌다. 2013-10-24 706
659 고양이 알릴레오 새로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2013-10-24 693
658 노래하는 병 어느순간 내가 찾았다! 하는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을 믿는다 2013-10-22 632
657 내가 나눠줄게 함께하자 독자로 하여금 아이들 놀이로 끌어들이는데에만 집중시킨다. 2013-10-22 589
656 우리 누나, 우리 구름이 이 책을 읽으며 뜨끔하며 쥐구멍으로 숨고 싶은 사람이 나만은 아닐것 같다. 2013-10-22 648
655 수영장 세상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2013-10-08 707
654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어쩜 나의 자화상인지도 모르겠다. 2013-10-08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