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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슬픔이 영혼을 정화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그림책

    여덟 살 고아와 늙은 곰이 세상을 떠돌며 서로 의지하고 꿈과 후회를 고백하는 사이가 됩니다. 곰이 구경꾼들 앞에서 재주를 부려 받은 몇 푼 돈으로 연명하며 세상을 떠돌던 둘은 어느 날 세상의 모든 곰을 잡아 죽이라는 왕의 명령에 따라 영영 이별하게 됩니다. 아이는 곰을 찾아 세상을 헤매고 정처 없이 떠돌다가 결국 잔인하고 냉혹한 인간 세상을 버리고 숲속으로 들어가 곰이 되어 살아갑니다. 힘없고 약한 존재 어린이와 늙어 쓸모없어진 곰은 세상이 원치 않는 약자들이었습니다. 강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또다시 버림받고, 사랑하는 존재를 빼앗겨야 했던 아이는 어쩌면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지도 모릅니다. 아이와 곰의 말 없는 사랑과 처절한 슬픔이 읽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특히 여러 겹 바른 물감과 절제된 선이 고통과 침묵을 환기하는 그림은 책을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잔상이 기억에 남는 서정성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버려진 아이와 늙은 곰의 이야기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버려져 외로운 삶을 살던 아이, 아자르는 여덟 살이 되자 곰 사육사에게 맡겨집니다. 거기서 늙은 곰 네모를 만나고 둘은 이 마을 저 마을 떠돌며 살아가게 됩니다. 마을 광장에서 네모가 재주를 부려 구경꾼들에게서 받은 몇 푼 동전으로 연명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에게 허락된 유일한 행복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서로 이야기하는 것뿐이었죠. 아자르는 어느 날 왕이 자신을 찾아와 온통 은으로 빛나는 왕궁으로 데려가는 꿈을 꾸었고, 네모는 아주 오래전 거대한 숲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꿈을 꿉니다. 그렇게 둘은 평생 가져보지 못했던 그 낯선 이름, 가족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냉혹하고 잔인한 세상은 어린아이와 늙은 곰이 작은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죠. 잔혹한 구경꾼들이 네모에게 돌팔매질을 하던 어느 날 왕의 명령이라며 경찰관이 달려들어 네모를 잡아갑니다...
그림작가 정보
  • 민지 리 디볼트
  • 이민지 선생님은 우리나라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외국어대학과 프랑스 사부아 대학에서 영어-불어-한국어 통역을 공부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영국 대사관 영사과에서 일했습니다. 프랑스 리옹 소재 에밀 콜 미술학교에서 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민지 선생님은 표현의 다양성과 자유로운 해석 능력을 기르고자 회화와 데생, 삽화. 조각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곰의 아들』, 『백마의 딸』(예춘량 글, 2015), 『큰숙모 호랑이』(블랑슈 치우 글, 2013), 『파란 용의 파란 꽃들』(이자벨 블로다르칙 글, 2013) 등이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이자벨 블로다르칙
  • 이자벨 블로다르칙 선생님은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대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젊은이들에게 불어와 연극을 가르쳤고, 언어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른이 되기가 두려웠던 선생님은 영원히 어린이로 남고 싶었고, 어린이의 영혼을 간직한 모든 이를 위해 이야기를 창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을 쓰면서 독자들이 스스로 잃어버린 언어를 되찾고, 자기 힘으로 생각하며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 바랐습니다. 선생님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것이 매우 진지한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지어내거나 삶에서 부딪히는 중요한 문제들을 두려움 없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그림책 작가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독자들과 본질적인 것을 나누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지은 책으로 『엉뚱한 병아리』(2021), 『주느비에브 드골: 미래를 믿었던 여인』(2021), 『생각해볼 만한 축구 이야기』(2020), 『쓴 열매가 달리는 나무』(2017), 『추억 도둑』(2016), 『사라진 소녀』(2013) 등 다양한 주제의 30여 편 작품이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이나무
  •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앙드레 말로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에 관한 논문을 준비했다. 그래픽노블 『자이 자이 자이 자이』 『오리엔탈 피아노』 등을 비롯해 『친구들과 함께 하는 64가지 철학 체험』 『사물들과 함께 하는 51가지 철학 체험』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세계철학 백과사전』 『철학 주식회사』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5분 철학 오프너』 등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프랑스 철학서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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