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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걱정과 기대는 늘 함께 오는 것!
    ‘커다란 걱정’을 너머 ‘작은 용기’를 만나는 나!
    걱정과 두려움을 이기는 주문, “할 수 있다!”
    오늘부터 남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로 바꿔 보세요.
    꼬로로록 깊은 바다도 아니고, 겨우 어푸어푸 수영장이잖아요!

    그림책향 시리즈 열여덟째 그림책 『수영장 너머』는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이 책의 첫 문장처럼, 걱정이 산더미만큼 많은 누군가의 이야기입니다. 이 걱정은 남한테는 작게 보일 수 있지만, 자신한테는 너무나 커다란 문제입니다. 어쩌면 사람에 따라 수영장이 바다처럼 넓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 그림책은 수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급자와 상급자를 번갈아가며 바라보던 한 사람이 어떻게 ‘커다란 걱정’을 뒤로 하고 ‘작은 용기’를 품는지를 은근하게 보여줍니다. 이제 파랑이 시원하게 출렁대는 수영장과 심장이 쫄깃하게 움츠러드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훔쳐볼까요?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수영장 너머 걱정 가득한 그곳은 어디, 그는 누구?

그림책을 펼치면 수영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알맞은 곳에서 헤엄을 칩니다. 초급반은 킥보드를 잡고 조심조심 헤엄치고, 고급반은 팔을 쭉 뻗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당장 뛰어들어 팔을 휘젓고 싶은 수영장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도 아니고, ‘할 수 있을까?’라니, 누가 하는 말일까요? 갑자기 시원한 수영장에 더운 물을 훅 끼얹는 말이군요. ‘잘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다 보면 잘할 수 있지!” 하고 대꾸라도 할 텐데, 저 말은 그냥 대놓고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잖아요? 어쨌거나 이 장면에는 이 문장 말고는 아무런 글이 없으니 어서 다음 장을 넘겨봅니다.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준비 운동을 하네요.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죠. 그런데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좀 부끄러운데, 춥지는 않을까?’

수영장에 처음 가면 좀 부끄러울 수도 있지요. 그리고 추울 수도 있어요. 그런데 준비 운동을 하면서 부끄럽다 생각하고 추운 것을 걱정하는 게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습니다. 책을 한 장 더 넘겨봅니다. 여기는 초급반인가 봐요. 아이들이 수영장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킥보드를 잡고 발차기 연습도 합니다.

‘물이 깊지는 않을까?’
‘발이 닿지 않으면 어쩌지?’

정말 이상해요. 그림을 보면 아이들은 걱정 하나 없이 아주 즐겁게 수영을 배우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걱정을 할까요? 혹시 수영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가 말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비밀을 풀 차례입니다. 이 그림책의 제목은 ‘수영장 너머’입니다. 그림은 수영장인데, 제목은 왜 ‘수영장 너머’인지 궁금하지요? 바로 이 이상한 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용기는 무언가가 용솟음치듯 꿈틀대며 생기는 게 아니라 조금씩 마음먹어가며 생기는 것

수영장에 갑니다. 아이는 처음 가는 수영장이지만 낯선 환경에 조금씩 적응하며 수영을 즐깁니다. 한편 수영장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 안쪽 대기실은 수영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인지 어른인지는 모르지만 바로 그곳에서 수영장을 바라보는 어떤 한 사람이 바로 ‘말하는 이’입니다.
그 사람은 수영장을 바라보며 온갖 걱정을 합니다. 책장을 한참 넘겨보아도 그 사람의 걱정거리는 줄지 않습니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으면 걱정을 안 하고 싶어도 걱정이 생깁니다. 몸짓 하나하나 걱정 아닌 게 없지요.
그렇게 걱정을 쌓아놓고 하던 그 사람은 곧이어 아이한테서 눈을 떼고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 그제야 걱정이 물러나고 ‘멋짐’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바로 상급반 사람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헤엄치는 곳이지요. ‘물이 코에 들어가면 어쩌지?’ 같은 걱정은 이제 ‘자세도 멋지다! 떨릴까? 설렐까?’ 하는 기대와 관심으로 바뀝니다. 아이를 바라볼 때와 상급자를 바라볼 때의 눈은 똑같지만, 마음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 사람은 이제 걱정만 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 가는 길에도 멋지게 수영하던 사람을 떠올리고, 아이도 곧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면 그 사람도 도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할 수 있다!” 하고 외치면서 말이지요.
누구나 걱정을 안고 처음을 엽니다. 내가 하는 처음도, 남이 하는 처음도 어설프기 마련이지요. 어떤 사람은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한다고 나무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용기는 무언가가 용솟음치듯 꿈틀대며 생기는 게 아니라 조금씩 마음먹어가며 생기는 게 아닐까요? 그러니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해도 괜찮습니다.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말하는 이’는 다름 아닌 조명선 작가 자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로 바꿔서 보기로 합니다. 이 책은 두 가지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하나는 처음 수영장에 들어서서 수영을 하려는 사람의 눈입니다. 또 하나는 이 그림책의 의도처럼 다른 사람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눈입니다. 사실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지만 마음을 굳게 먹을 수는 있습니다. 조명선 작가는 그것이 바로 ‘작은 용기’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용기 속에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좀 ‘조심스러운 용기’이면 어떻습니까? 그렇게라도 두려움을 이기고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글 수만 있다면 ‘폭포 같은 용기’와 다를 게 무엇일까요. 커다란 걱정을 딛고 물속에 담근 나의 발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일이지요.


두려움을 이기는 주문! ‘할 수 있다’ 소망 목록

그림책 『수영장 너머』 속에 ‘할 수 있다 소망 목록’이라는 특별 선물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해 보고 싶은 일이 참 많습니다.
이제까지는 바빠서 못하고 용기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사실 바빠서 못한 일보다는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못한 일이 더 많지요.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습니다.
숨을 한번 크게 쉬고, 오늘 당장 목록을 만들어 다시 도전해 봅시다.
걱정과 기대를 함께 담아서 말이지요.
그림작가 정보
  • 조명선
  • 그림 그리는 시간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내 마음에 귀 기울이기, 보이지 않던 것 보이게 하기.
    내 마음을 그림으로 빚어낼 수 있는 그림책 창작은 참 멋진 일입니다.
    마음속에 있는 포근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하나씩 빚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수영장 너머』는 제 첫 번째 창작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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