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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친구들은 날마다 오소리에게 공을 주워오라고 합니다. 오소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언제나 공을 줍습니다. 어느 날 공을 줍던 오소리는 꽈당 넘어지고 맙니다. 눈을 떴을 때는 병원 침대 위였지요. 의사 선생님은 오소리에게 다섯 가지 해야 할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 그런데 해야 할 일들이 조금 이상합니다. 쓴 약을 먹거나 아픈 주사를 맞는 게 아니에요. 잠을 자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공을 똑바로 바라보고, 속마음을 털어놓고, 거절하는 일이었거든요. 아프면 주사를 맞고 약을 먹어야 하는데, 과연 이런 일들이 오소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출판사 리뷰
    폭력 없는 학교폭력 그림책

    이 책에서는 폭력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도, 폭력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폭력이 무엇인지, 폭력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오소리는 친구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 채 친구들이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많은 피해 학생들의 모습과 무척 닮아 있습니다. 학교라는 높은 울타리 안에서 친구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만 그것을 견디고 시키는 것을 하면 친구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피해 학생들은 자신을 피해자가 아닌 친구라 여기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처럼 벗어날 수 없는 구조로서의 폭력을 주인공 오소리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싫다고 말해요_ 마음을 표현하는 법

    우리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마음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특히 자신이 속한 사회를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말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부당한 요구를 해도 무리에 속하고 싶은 마음에 요구를 따르고 마음을 숨기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그 요구가 부당한 것인지조차 모르게 되어 버리지요. 이 책은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소리가 자신이 줍던 것이 공이 아닌 돌이었음을 깨닫고 친구들이 했던 행동이 놀이가 아닌 괴롭힘이었음을 안 순간이 모두에게 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부당한 요구에 “아니, 싫어! 나는 하고 싶지 않아!”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학교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

    아동 미술심리 지도 공부를 한 유수민 작가는 『나는 하고 싶지 않아!』 속에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가이드를 담아내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오소리에게 해줬던 처방은 오소리와 비슷한 경험을 겪는 어린이 모두를 위한 조언입니다. 또한 책의 뒤쪽에 수록된 (재)푸른나무 청예단의 추천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안내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폭력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아!』는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쓰다듬고 손 내밀어 주는 다정한 책이 될 것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유수민
  •  상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예술학교(Cambridge School of Art)에서 그림책을 공부 중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갖고 노는 걸 좋아하며, 어른과 아이 모두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행복한 나무늘보』는 작가가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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