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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내 고추 돌려줘!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 보니 고추가 없어졌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고추가 없어진 삼돌이는 오줌을 싸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이게 어찌 된 일인고 하니, 삼돌이가 물놀이하다가 기세 좋게 오줌을 싸는 걸 본 도깨비가 고추를 떼어 갔기 때문입니다. 계곡물이 차다고 고양이 세수만 하고 살던 도깨비는 삼돌이 고추 덕분에 따뜻한 물에 씻을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하고 있습니다. 삼돌이는 큰일이 나고야 말았습니다. 삼돌이 부모는 온 마을 어르신이란 어르신은 다 찾아다니면서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결국 정성을 다해 산신령님께 빌었고,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한 부부를 기특하게 여겨 왔던 산신령은 기꺼이 고추를 돌려받을 비법을 알려 줍니다. 조건은 단 하나, 도깨비에게 가서 고추를 찾아오는 일은 반드시 삼돌이가 해야 한다는 것!

    삼돌이는 고추를 되찾기 위해 도깨비와 씨름을 해야 합니다. 자, 왼손 오른손 구분도 힘든 우리의 삼돌이가 도깨비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요? 아버지에게 대신 가 달라고 떼를 써 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젖 먹던 힘을 다해 훈련에 임하는 삼돌이. 삼돌이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고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따뜻한 물꼭지에 반해 버린 도깨비가 삼돌이의 씨름 도전에 응해 줄까요?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재미있는 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힘없고 약해도 이길 수 있어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좋아한다. 잠자리에서 듣는 옛이야기도 좋고, 이불 뒤집어쓰고 듣는 무서운 옛이야기도 좋고, 힘센 호랑이나 욕심 많고 심술궂은 부자를 곯려 주는 옛이야기는 속이 후련해서 좋다. 약하고 힘없는 존재도 옛이야기 속에서는 곧잘 승리자가 된다. 토끼가 호랑이를 놀리고, 어린아이가 군대를 물리치기도 하고, 어수룩하고 모자란 사람이 잘난 사람들 다 제치고 왕의 자리를 차지한다. 아이들이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어리고 나약한 주인공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바로 그 점이, 그 오랜 세월 옛이야기가 사라지지 않고 전해지게 만든 힘일 것이다.

    《신기한 물꼭지》의 주인공도 어리고 어수룩하다. 그래도 빨래 많으면 엄마가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 착한 아들이고,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말에 용기를 내 보는 용감한 아이다. 삼돌이가 도깨비와 한판 씨름을 벌일 때는 어찌나 박진감 넘치는지,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오줌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언제나 아이들이 즐거워하는데, 거기에 도깨비 씨름, 또 고추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특히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글 작가가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는 강연 현장에서 들려줬을 때도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야기였다 한다.
그림작가 정보
  • 이광익
  • 1969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파주에 살면서 보다 재미난 어린이책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과학자와 놀자』『용감한 꼬마 생쥐』『홍길동전』『서서 자는 말』등이 있습니다. 『토끼와 호랑이』의 그림을 그리면서, 재기 발랄한 글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그림을 위해 토끼처럼 요리조리 꾀도 내어 보고, 어리숙한 호랑이처럼 고민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글작가 정보
  • 어영수
  • 김해에 살고 있는 유쾌한 그림책 강사. 아이 낳고 시작한 독서지도사 일 때문에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고, 그림책을 즐겨 읽다 보니 자연스레 그림책 읽어 주는 선생님이 되었다. 부족한 엄마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며 그림책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손주들이 태어났을 때 작가 할머니가 되어 있기를 꿈꾼다. 두 아들과 그림책을 벗 삼아 자란 이야기를 묶어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다》를 펴냈다.

    삼돌이 이야기는 십 년 전 김해 장유도서관의 “신나는 그림책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삼돌이 이야기에 열광해 준 일여덟 살 친구들 덕분에 삼돌이를 그림책에 담게 되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그 시절의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전국의 도서관과 도서관에서 다양한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께도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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