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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물벼룩, 우리 곁에 살고 있지만 생소한 그 이름

    “안녕, 나는 물벼룩이라고 해!” 이 책은 물벼룩의 인사말로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면 물벼룩의 크기와 생김새, 서식지, 몸의 특징, 다양한 종류, 천적 대처법, 탈피, 생애, 번식 등 물벼룩의 생태를 찬찬히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그린 작가는 그림책뿐 아니라 다채로운 기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여러 국제 대회에서 큰 상을 받으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이 책에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녹아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재밌고 다양한 구도, 단순하지만 각 특징이 명확하게 드러난 수서생물들의 형태 등이 물벼룩의 생태를 자연스레 이해하도록 뒷받침합니다.

    그런데 물벼룩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은 바로 물벼룩 자신입니다. 물벼룩에 대한 생태적 설명은 물벼룩 자신이 생명이 다하면서 독자들에게 이별을 고하며 끝이 납니다. 물벼룩은 ‘말’을 먹고 삽니다. 물벼룩은 작은 물고기가 먹고, 작은 물고기는 큰 물고기가, 커다란 물고기는 인간이 잡아먹지요. 그렇게 돌고 돌아 인간에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힘. 작고 작지만 생태계의 일원으로 누군가의 먹이가 되어 지구상의 생명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마친 물벼룩. 그의 짧은 생애를 보고 나면 마치 물벼룩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남긴 회고록을 읽고 난 듯 애잔함이 남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모두 지구에서 다 함께 살아가고 있고, 그 누군가와 이어져 있다는 좀 더 뜻 깊은 생각에 미치게 됩니다. 이야기는 비록 작은 물벼룩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모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출판사 리뷰
    돌고 돌아 인간에까지 이어지는 작지만 강한 생명의 힘

    물벼룩은 논이나 연못, 얕은 호숫가에서 살고, ‘말’이나 ‘이끼’가 많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투명한 용기로 물벼룩 서식지의 물을 떠서 살펴보면, 작게 움직이는 것들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물벼룩입니다. 크기는 보통 0.5mm~2mm 정도이고, 개중에는 5mm까지 크는 종류도 있습니다. 아무튼 매우 작아서 자세히 관찰하려면 현미경 등의 도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맨눈으로는 그저 움직이는 작은 점처럼 보일 뿐이지요. 그런데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새우나 게 등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물벼룩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나야, 나! 내가 이렇게 살아 있어! 내가 물벼룩이라고. 나 새우랑 게 닮았지?” 하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만 같지요.

    이 책을 쓴 작가는 바로 이런 경험 때문에 물벼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생물 실험 시간에 처음 본 물벼룩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물벼룩이 우리 인간뿐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삶의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림작가 정보
  • 야마무라 코지
  • Koji Yamamura,やまむら こうじ,山村 浩二

    1964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채로운 기법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다수 제작했습니다. <마운틴 헤드>가 2002년 앙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의 대상을 받았고, <프란츠 카프카의 시골 의사>가 2007년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작고 커다란 나무》가 제65회 소학관 아동풀판문화상을 수상했고, 《돌고래 아저씨의 ‘야아 이놈들아아!!’》는 제22회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난 신기하고 이상한 것이 참 좋아!》, 《비에도 그치지 않고》 등이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사토 마도카
  • 196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상업 디자이너로 활약하던 중, 2005년 《물색 오리발》로 제22회 닛산 동화와 그림책 그랑프리에서 동화 부분 대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스파게티 대작전》, 《슈퍼키즈, 최악이지만 최고인 우리들》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해님우산, 비우산, 구름우산》이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한귀숙
  •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했으며, 지금은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기획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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