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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평생 거친 바다를 항해한 선장들이 오랫동안 찾아온
    이 세상 최고로 아름다운 배 이야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오징어 선장은 선원들에게 자신이 젊었을 적 만난, 일곱 개의 배와 일곱 명의 선장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징어 선장이 만난 그 모든 배는 저마다 강한 개성과 특유의 분위기를 갖고 있었고, 모든 선장들은 자신의 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지요. 하지만 오징어 선장은 그들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건 바로, 자신의 배보다 천배는 아름답게 지어진,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세계 최고의 배 이야기였어요. 오징어 선장이 만난 일곱 선장들의 마음속에 있던 그 배. 여기보다 천배는 아름다운 그 배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봐요.
    출판사 리뷰
    인생의 끝에 다다른 오징어 선장이 가만가만 들려주는
    일곱 개의 배와 일곱 명의 선장 이야기

    고요한 바다 위, 프레스티지 오징어호는 오징어 선장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 오징어 선장은,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침대에 누운 채 가장 좋아하는 담배를 힘겹게 뻐끔 피우고 있지만, 선원들은 알고 있어요. 그 누구보다 모험을 좋아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오징어 선장을요. “나의 친구들이여, 하지만 슬퍼하지 말게. 내 삶은 한 편의 동화 같았지. 떠나기 전에 자네들에게 내가 만난 배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 거친 뱃사람의 입에서 ‘동화와 같은 삶’이란 말이 나왔어요. 선원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선장의 말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지요.

    ‘자이언트호’, ‘하늘을 나는 아일랜드호’, ‘빅애플호’, ‘돌고래 쑤엥쑤엥호’, ‘해적선 아르투아호’, ‘진주 나라호’, 마지막으로 ‘위대한 쏨뱅이호’까지. 오징어 선장이 만난 일곱 개의 배는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세상에 하나뿐인 배들이었어요. 그 배의 선장들인 터빈 선장, 날치 선장, 맥너깃 선장, 펠라지 선장, 파렐 선장, 반 리츠 선장, 쏠배 선장은 자존심 강하고 괴팍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거친 바다에서 살아남은 능력자들이었지요. 젊은 오징어 선장의 눈에 그들은 더없이 멋진 배와 탁월한 항해 실력을 갖고 있는 ‘세계 최고’였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그 일곱 선장들은 하나같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배를 찾고 있었어요. 자신의 것보다 천배나 아름다운 배를 생각하는 일곱 선장들이 느낀 슬픔과 그리움은 오징어 선장에게도 결국 전해졌어요.

    오징어 선장이 선장이기 전, 꿈만 가득한 일개의 선원이었을 때 경험한, 일곱 선장들의 배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그리고 여기 아닌 어딘가에 있을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과 열망은 두고두고 오징어 선장의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게 되었어요.

    오징어 선장이 어린 선원과의 우연한 만남에서 깨달은 삶의 비밀

    오징어 선장은 어릴 때 바닷가에서 우연히 커다란 배를 보고 선장이 되기로 결심한 후부터 평생 수많은 배를 보아온 거친 뱃사람이에요. 고단한 뱃일을 끝내고 한가로이 갑판에서 여느 때와 같이 쉬고 있던 어느 날, 눈물 가득한 눈을 하고 손에는 무언가 그려진 종이를 꼭 쥔 어린 선원이 오징어 선장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징어 선장은 뭔가 이상했어요. 눈물 가득한 소년의 눈망울이, 그동안 보았던 선장들의 눈빛과 닮았던 거예요.

    가족과 떨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선원은 사실, 시간이 되면 혼자 그림을 몰래 그리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었어요. 어린 선원은 오징어 선장과 눈이 마주쳤을 때 자신의 그림을 선장에게 건네줍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어린 선원은 오징어 선장의 옆모습에서 할아버지나 아빠의 모습을 보았던 것일까요? 오징어 선장이 어린 선원의 그림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선원들에게 건냈던 건, 그 그림을 통해 ‘세계 최고’라는 말의 숨겨진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림작가 정보
  • 에릭 퓌바레
  • 프랑스 비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어요. 1999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알파벳 세상Au pays de l"alphabet」으로 작가상을 받았어요. 대표작으로는「달이 숨었어요Cache-Lune」와「오두막 씨앗Graine de cabanes」「위대한 오케스트라 폰 베몰Le Grand orchestre Von Bemol」등이 있어요. 요즘은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리면서, 정기적으로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답니다.

    자크처럼 잠수를 즐기는 바다 애호가입니다. 파리 국립 장식 예술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그림책을 만들며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알파벳 세상』으로 작가상을 받았고, 그 외에도 『달지기 소년』 『오케스트라 대소동』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번역가 정보
  • 이정주
  • 서울여자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현재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과 방송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옮긴 책으로는『중국의 지혜』『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식사 준비 다 됐어요』『장난꾸러기 베보』『잘 자, 들쥐야』『바닷속에서 일어난 일』『누구의 알일까요?』『요리사 마녀』『마티유의 까만색 세상』『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교육방송 프로그램『미의 세계』『생각하는 동화나라』『아, 그렇군요』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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