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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온 작가는 그림만 보아도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단순한 그림 속에 속담의 교훈을 생동감 있게 담았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어린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인 개와 고양이, 소에게 둘러싸인 쓱싹이를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쓱싹이에게 감정을 이입해 조마조마하면서 속담의 교훈인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스토리텔링을 통해 속담을 배우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

    속담은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글입니다.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글만 봐서는 속뜻을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속담의 속뜻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가 무슨 뜻이에요?”라는 질문에, ‘작은 잘못도 자꾸 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속담의 뜻을 알려 주기보다는 속담이 녹아든 흥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속담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는 유쾌하고 따뜻한 속담 속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고, 속담을 넘어선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뻔해 보이는 속담 이야기가 무궁무진 상상의 날개를 타고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쓱싹이의 ‘딱 한 번’

    ‘딱 한 번만이야.’
    유혹의 순간이 찾아올 때 또는 나쁜 잘못을 하게 될 때 사람들이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흔히 쓰는 말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쓱싹이도 그랬습니다. 쓱싹이는 다른 생쥐들처럼 열심히 일하기는 싫지만, 일하지 않으면 겨울에 배를 곯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어쩔 수없이 느릿느릿 일을 하러 가던 중 쓱싹이는 우연히 농부의 쌀자루에서 떨어진 이삭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쓱싹이에게 첫 번째 유혹이 찾아옵니다.
    농부의 쌀자루가 자꾸 눈에 어른거립니다. 쓱싹이는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농부의 집 창고에 몰래 숨어들게 됩니다. 창고에 몰래 들어간 쓱싹이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많은 곡식과 과일이 가득 쌓여있었던 것이지요.
    첫 번째 유혹을 이기지 못한 쓱싹이에게 곧바로 다음 유혹이 찾아옵니다.
    ‘저렇게 많으니 한 번쯤은 어때?’
    한 자루만 있어도 평생 밥 걱정을 안하고, 힘들게 벼 이삭을 주을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쓱싹이는 두 번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쌀을 아주 조금 훔쳐 도망칩니다. ‘딱 한번만’이라고 다짐하는 것도 잊지 않지요. 쓱싹이는 “예끼, 이 도둑놈!” 하고 누군가 잡으러 올까 봐 바들바들 떨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곧 세 번째 유혹이 찾아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어때?’
    쓱싹이의 한번은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지요. 처음 아주 조금만 훔치던 것과는 달리 더 크고 맛있는 것만 골라 훔쳤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다른 생쥐들을 비웃기도 하지요. 바로 쓱싹이의 행동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격’입니다. 작은 잘못을 자꾸 하다 보니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도 점점 둔해지고, 습관처럼 잘못을 계속 저지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더 큰 잘못도 저지르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러나 쓱싹이의 도둑질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것은 쓱싹이의 행동이 바로 남을 속이는 나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쓱싹이는 도둑을 잡으려고 눈에 불을 키던 개와 고양이에게 그만 잡히고 맙니다. 쓱싹이가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뻔한 일이겠죠?
    어린이들은 쓱싹이와 달리 유혹을 이겨내고, ‘딱 한번만’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 바른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림작가 정보
  • 천은실
  •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수채화 작업을 한다. 『제인 에어』 『별』 『겨울날 눈송이처럼 너를 사랑해』 『씨앗 이야기』 『내 팬티 못 봤니?』 등 다수의 그림책 일러스트를 작업하였다. 이외에도 ‘Mr.hopefuless someday’ ‘Bugs in paper’의 아트 상품 및 ‘2004, 2008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포스터, ‘2008 뚜레쥬르 월그래픽’ 표지, 사보, 웹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인디고 아름다운고전시리즈 『피노키오』 『백설 공주』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작업하였다.


     

글작가 정보
  • 양지안
  • 『애벌레는 알고 알고 있을까?』로 MBC창작동화대상을 받고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
    책 작가교실』을 수료했으며, 재미나고 알찬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그림책 『도와줘!』, 『수탉은 바빠』, 동화책
    『삶은 달걀인데』가 있으며, 그밖에 여러 권의 인물이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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