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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나는 길에서 달음박질을 하다가 쿵 넘어졌어요. “앗, 따가워!” 하고 봤더니 무릎에서 피가 났어요. 뒤따라오던 아빠가 허둥지둥 달려와 나를 약국으로 데려갔어요. 아빠는 빨리 낫게 해달라고 주문을 외우며 내 무릎에 반창고를 붙여 줬지요. 그리고 나는 아빠 등에 업혀 집에 갔어요. 그런데 엘리베이터에서 옆집 할머니를 만났어요. 할머니는 내 무릎의 반창고를 보고는 힘내라며 과자를 주었어요. 집에 가서는 엄마가 반창고를 살피더니 울지도 않고 씩씩했다며 안아 주었고요, 언니는 장난감을 선물해 줬어요. 우아! 마법의 반창고인가 봐요. 반창고를 붙이고 있으니까 모두 나에게 잘해 줘요. 사랑을 줘요! 어? 그런데 큰일이에요. 마법의 반창고가 떨어지려고 해요!

    『떨어지면 어떡해』는 주변의 관심이 반창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속 주인공을 염려하고 걱정해 주는 사람들을 보며, 독자들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떠올려 볼 것입니다. 또, 아픈 친구에게 나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깨달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작가의 글_ 못 다한 그림책 이야기

    “괜찮아. 반창고가 있으니까.”

    몸치였지만 친구들과 뛰어노는 걸 좋아했던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다치곤 했습니다.
    술래잡기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하고도
    붕대가 풀어질 때까지 또 달려
    부모님의 속을 썩이기도 했습니다.

    아팠던 기억들이 지금은 대부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마 그때의 상처들이 가족의 사랑으로
    잘 아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넘어졌던 순간은 아팠겠지요.
    창피하기도 하고 눈물도 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또 달릴 수 있었던 건,
    사랑하는 사람들의 걱정과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픈 뒤에는
    무엇이든 얻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마를 짚는 아빠의 따뜻한 손이나
    하다못해 엄마의 걱정 어린 타박이라도 말이지요.
    막상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라고 마음먹는 것도,
    아파 보지 않았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달리다가 넘어진 아이들이
    [떨어지면 어떡해]를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눈물이 나도
    앞으로 웃음이 날 순간이
    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치는 것을 너무 겁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작가 안새하


    편집자 리뷰
    아이의 순수함과 상상이 잘 버무려진 그림책
    [떨어지면 어떡해]

    신체활동이 왕성한 아이들은
    부모가 아무리 뒤를 쫓으며 위험에 대비한다고 해도,
    늘 상처를 달고 삽니다.

    아이들의 상처는 쉬이 아뭅니다.
    며칠만 지나면 상처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놀라운 회복력을 가졌지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상처가 아물었다고 하여,
    마음 속 상처가 함께 아물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함께 다칩니다.
    내 아픔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외롭고 슬퍼집니다.
    마음에 상처가 납니다.

    그래서 상처를 치료할 때는 보이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것이지요.
    누군가의 위로와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떨어지면 어떡해]는 상처 입은 아이를 통해
    가족과 이웃, 사회 전체의 관심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유아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놓치고 지나쳤던 상처는 없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혹 유아가 서운했던 기억을 찾아 꺼낸다면, 꼭 끌어안아주고 위로해 주세요.
그림작가 정보
  • 차상미
  •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피아노 악보집 ‘궁금해?’ 시리즈, 한국어교재 『K-POP KOREAN』에 그림을 그렸으며, 단행본 『펭귄철도 분실물센터』의 표지를 그렸다.  

글작가 정보
  • 안새하
  •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뒤, 그림책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틈틈이 이야기를 짓다가 세상에 글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과 마음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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