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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나와 주변을 해치는 마음의 불꽃
    화를 다스리는 마법

    뜨겁고 위험한 불! 우리 마음속에도 이따금씩 불이 나요. 마음에 불이 나면 심장이 쿵쿵쿵, 속이 부글부글, 코에서는 씩씩 김이 납니다. 우리는 이 마음속 불을 ‘화’라고 불러요. 화는 눈에는 보이지 않아서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잘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생각 없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화가 불이 되어 뿜어져 나온다면 어떨까요? 여기, 불 뿜는 용 버럭이처럼요.

    버럭이는 평소 무척 화를 잘 내요. 그래서 화내는 동물의 피를 좋아하는 모기, 앵앵이에게 물려 불 뿜는 병에 걸렸죠. 여태껏 아무리 버럭 화를 내도 불 같은 건 나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입만 열면 어마어마한 불꽃이 나와요. 덕분에 음식이 새카맣게 타버려 밥도 못 먹고, 자기 전에 양치질도 못 해요. 아끼는 장난감이 순식간에 재가 되는 건 당연하고요. 버럭이는 몹시 피곤해요. 하지만 불은 버럭이만 힘들게 하는 게 아니에요. 재채기하다가 뿜은 불은 친구의 꼬리를 태웠어요. 또 다른 친구는 코를 데었고요. 친구들은 버럭이 옆에만 가면 다칠까 봐 겁나고, 뜨거워서 참을 수 없어요! 이상한 나라는 여기저기 불난리로 시끄럽지요.

    자신도 피곤, 주위 친구들도 피곤하게 한 버럭이! 이처럼 화는 내 마음만 까맣게 태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불편함을 주고, 상처 입혀요. 화를 불꽃으로 비유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평소 무심코 낸 화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출판사 리뷰
    대만 타이베이공립도서관 2016 최고의 책

    앗, 뜨거워!
    이상한 나라에 불난리가 났어요.
    모기 앵앵이에게 물려
    불 뿜는 용이 된 버럭이 때문이에요.
    입만 열면 나오는 불을 어떻게 끌 수 있을까요?


    화를 다스리는 마법

    화는 불쑥 생겨요. 어느 날, 버럭이가 앵앵이에게 물려서 불 뿜는 병에 걸리게 된 것처럼요. 갑자기 찾아온 화는 자신이 왜 속상한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감정을 쏟아내기에만 급급하게 만들지요. 하지만 화는 쏟아낸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불이 옮겨붙듯, 더 커지기만 하지요.

    버럭이는 불꽃(화)을 멈추기 위해 방법을 찾아보지요. 물속에도 들어가보고, 땅속에도 얼굴을 묻어 보고, 소화기, 냉장고, 계속해서 세게 불어보기 등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았어요. 버럭이는 친구들이 모두 피하는 탓에 혼자서 노력했어요. “너는 왜 하필 나를 물었니? 너 때문이야!” 하고 앵앵이에게 따져 묻지도 않았어요. 처음으로 화나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거예요. 하지만 마음처럼 불꽃이 없어지지 않아요. 버럭이는 답답하고, 속상해서 엉엉 울었답니다. 눈물, 콧물을 한 바가지나 흘리면서요. 그런데 점점 불꽃이 꺼지지 뭐예요? 긴 울음 뒤에는 드디어 불꽃이 멈췄다는 안도감에 웃음이 흘러나왔고요. 결국, 화를 다스리는 마법은 눈물과 웃음이었어요.

    내 마음을 스스로 이해하고, 달래려고 노력하다 보면 ‘으앙’ 눈물이 터지거나 ‘내가 이런 일에 화가 났나?’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해요. 화가 난 상황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성찰했다는 증거지요. 이처럼 마음속 불을 끄기 위해서는 감정을 충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불을 끄려고 노력하는 버럭이의 모습에서 남을 탓하지 않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눈이 즐거운 책!

    언제나 유쾌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라이마의 바람처럼, 이 책은 보는 즐거움이 가득해요. 버럭이가 불을 뿜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불이 뿜어지듯 그림이 커다랗게 펼쳐져 아이들이 장면을 더욱 생생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이 책에서는 숨은그림찾기 하듯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와글와글하게 그려진 그림들을 잘 살펴보면 이야기의 힌트나 등장인물들의 감정 등을 알 수 있지요. 버럭이의 불꽃에 꼬리가 탄 친구가 나중에는 꼬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가 하면, 앵앵이는 면지에서부터 등장하여 책이 끝날 때까지 버럭이 옆에서 킬킬거려요. 불을 끄려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버럭이를 약 올리듯 웃다가, 병이 낫자 아쉬운 표정을 짓는 앵앵이처럼 장면마다 변화하는 등장인물들을 찾아보세요. 처음 책을 펼칠 때는 유쾌한 내용에 즐겁고, 두 번째 책을 펼칠 때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작가 정보
  • 라이마
  • 대만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1995년 첫 작품 『나는 불을 뿜는 용이 되었다』를 발표한 뒤로 꾸준히 좋은 그림책을 내놓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마의 그림책은 글과 그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아무리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대만 최고 권위의 "연합보《독서인》최우수 그림책","중국시보《개권》최우수 그림책"에 선정되었고,"국어일보 목동피리상"등을 수상하였다. 그간 저서로는 『파라파라산의 괴물』『바쁜 하루』『나와 우리 집 근처의 들개들』『허둥지둥 선생』『해를 쏘다』『일찍 일어난 아침』등이 있다.
번역가 정보
  • 김금령
  •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중문과 석사학위를 받고 신문, 논문, 영상을 비롯한 중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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