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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아기와 강아지가 같이 있으면 안 된다고? : 편견의 벽 넘어서기

    요즘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이 참 많아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햄스터, 돼지, 토끼, 고슴도치, 거미 등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지요.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이 더 즐겨 쓰일 정도로 최근에는 사람과 똑같이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끼는 애완동물도 아기를 임신하게 되면 위생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대부분 친척집이나 친구네 집 등으로 떠나보내곤 합니다. 그동안 속 깊이 든 정 때문에 눈물 콧물을 쏟으면서 피붙이와 헤어지듯 애틋해하는 것은 아주 흔한 풍경이지요.

    『친구야, 멍멍!』을 쓴 문미영 작가도 결혼 후 몇 해 지나지 않아 이와 똑같은 상황과 맞닥뜨립니다. 소중한 아이를 임신한 기쁨도 잠시, 주위 사람들로부터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던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조언을 듣게 된답니다. 아기도 소중하고 강아지도 소중한데 말이죠.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작가는 아주 중대한 결심을 합니다. 바로 강아지와 아기를 함께 키우기로 한 것이지요!

    이 작품은 바로 그 경험을 이야기로 생생하게 풀어낸 것이거든요. 문미영 작가의 절친으로 아기와 강아지가 함께 지내는 모습을 옆에서 고스란히 지켜본 전미영 그림 작가는 실제의 모습 그대로를 캔버스에 고스란히 재현해 내어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내지요. 자, 그러면 아기와 강아지가 엮어내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살짜쿵 들어가 볼까요?
    출판사 리뷰
    나랑 같이 놀~자! : 아기와 강아지의 교감을 정감 있게 담아낸 그림책

    아빠 품에 안겨 있는 강아지를 처음 본 아기는 눈을 똥그랗게 뜹니다. “새까만 눈코, 커다란 입과 귀…….” 정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으로 신기하게 생겼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리고 속으로 중얼거리죠. “누구냐, 넌?”

    그렇다면 강아지 눈에는 아기가 어떻게 비쳤을까요? “뽀얀 얼굴에 조그마한 손과 발, 아장아장 어색한 걸음걸이…….” 궁금증이 인 나머지,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아기에게 어슬렁어슬렁 다가갑니다. 처음 맞닥뜨린 낯선 존재에게서 호기심과 신기함을 느끼는 건 아기와 강아지 둘 다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아기와 강아지는 한동안 서로를 힐끔거리며 나름대로 탐색을 합니다. 살그머니 다가가 장난을 걸기도 하고, 슬쩍 괴롭혀 보기도 하지요. 때로는 장난이 지나쳐 비명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으앙~, 내 장난감 만지지 마!” “멍멍~, 내 꼬리 잡지 마!”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이좋게 어울려 놀기도 하지요. 어느새 아기와 강아지는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친구가 되어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이와 같이, 《친구야, 멍멍!》은 아기와 강아지가 함께 보내는 하루를 따뜻하면서도 정감 있는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편견에 때 묻지 않아 오롯이 순수 그 자체인 아기와 강아지는 순전히 자신들의 감정과 기분에 충실한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삐치기도 하고 우정을 느끼기도 하면서 감정의 여러 빛깔을 고루고루 경험한답니다. 그사이에 둘은 알게 모르게 한 뼘 더 성장해 나가지요.

    작가는 아기와 강아지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이 그림책에 과장 없이 찬찬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어른들의 막연한 선입견에 가로막혀서 우리 아기가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교감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니까요.

    세상에는 아기와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아주 많습니다.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친구도 있고 장난감도 있지요. 요새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스마트 기기도 아주아주 많은 몫을 차지하고 있고요.

    여기에 강아지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없이 사랑스런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존재랍니다. 강아지와의 교감으로 우리 아기의 유년 시절이 더욱더 행복해질 뿐 아니라, 풍부한 감성과 바람직한 인성을 지닌 아이로 성장하는 데 크나큰 밑바탕이 될 거예요.
그림작가 정보
  • 전미영A
  •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톰 소여의 모험> <잘난 체하는 아가씨들> <외톨이 안데르센> 등이 있습니다.
글작가 정보
  • 문미영
  •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사학을 공부했어요. 12년간 '스포츠한국' 기자로 일하다가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동화 작가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요. 2011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바닷속 태양』 『권민 장민 표민』 『천장 나라 꿈 공장』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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