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571l좋아요 0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쓰기 한줄댓글 쓰기
    책 내용
    날마다 만나는 자연과 사물들 그리고 이야기들을
    우리 고유 시조 운율로 담아낸 동시조들

    꼬리를 댕강 떼고
    도망가는 머리 보고

    꼬리가 억울해서
    이리 팔딱, 저리 팔딱,

    머리가
    꼬리를 내듯
    새 머리나 내어 보지!

    -「도마뱀」 전문

    어느 날 집 앞마당에 나온 도마뱀을 바둑이가 보고, 주둥이를 끙끙대자 도마뱀은 꼬리를 끊고 도망갑니다. 꼬리는 팔딱팔딱 뜁니다. 바둑이가 꼬리에 정신이 팔린 사이 도마뱀은 무사히(?) 도망을 칩니다.
    시조시인이자 동시인 박방희 시인은 이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팔딱거리는 꼬리를 보고, 저만 도망치는 도마뱀 머리에게 항의 하듯 자기가 새 머리를 내겠다는 감정을 새롭게 시선과 상상력으로 우리 시조 운율에 맞춰 동시조로 담아냈습니다.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여덟 번째 책, 박방희 시조시인의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에는 「도마뱀」 동시조 말고도 해질 무렵 저녁하늘에 있는 초승달 이야기, 넘어져서 까진 무릎에서 나는 피를 꽃에 비유한 이야기,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장승박이 이야기, 공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그림을 그리는 붓으로 표현한 이야기, 집 없는 길고양이 이야기 같은 사물과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식물이나 곤충, 동물은 물론이고, 자연 현상이나 사람살이에 이르기까지 대상이 많이 나옵니다. 나아가 같은 소재라도 보는 각도와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형상과 빛깔로 태어납니다. 이는 사물을 보는 독자의 눈을 깊게 하고 넓게 해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선생님이 묻는 말에 답하면 대답이지.
    맞으면 정답이고 틀리면 오답인데

    모르면 답답하겠지.

    묵묵부답이겠지……

    -「답」 전문

    선생님과 학생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학생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리얼하게 그려집니다.

    감수성과 상상력 넘치는 시어와 형식의 틀을 깨는 변화로
    독자의 인식과 정서에 폭을 넓혀 주는 동시조 모음 책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여덟 번째 책,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는 1987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로, 30년 넘게 고정 관념을 깨는 상상력과 실험 정신, 형식 파괴로 재미를 더해 주는 동시와 시조를 발표해 온 박방희 시조시인의 두 번째 동시조 모음 책입니다. 박방희 시조시인은 끊임없는 실험 정신과 언어 감각으로 시세계를 넓혀 온 동시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에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자연, 사물, 이야기들을 우리 고유 시조 운율에 맞춰, 실험 정신과 감성이 풍부한 시어와 때로는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낸 동시조 56편을 가려 뽑았습니다. 더불어 시조 정형율을 지키면서 행을 내려 형식에서 변형을 주고, 상상력으로 동시조(시조)의 새로운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그림작가 정보
  • 허구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일을 하였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 『도와줘』, 『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 『옆집 팔순이 누나』, 『난 너보다 커, 그런데...』등이 있다.
글작가 정보
  • 박방희
  •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985년부터 여러 잡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을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아동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푸른문학상’,‘새벗문학상’,‘불교아동문학작가상’,‘방정환 문학상’,‘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동시집으로 《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참 좋은 풍경》《날아오르는 발자국》《우리지집은 왕국》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널려 있는 고향, 칠울에 살면서 열심히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