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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스핑키가 아빠에게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식구들은 말로는 자기를 사랑한다고 하곤 엄마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렇지 않습니다. 화가 난 스핑키를 달래려고 가족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는데, 정작 스핑키는 화를 낸 자신이 어색해 쉽게 화를 풀지 못합니다. 식구들과 화해할 구실을 찾기 위해, 모두 잠에서 깨어난 아침 스핑키는 멋진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어느 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를 식구들 모두의 감정에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재확인하기 위한 스핑키의 화난 모습도 사랑스럽고, 화를 풀게 하려고 애쓰는 가족들의 모습도 정겹습니다. 그림의 밝고 환한 색깔이나 식구들의 살아 있는 표정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문소개  ( 출판사 보도자료는 이 그림책을 만든 목적을 전하는 귀한 자료입니다. 독자의 예리한 기준으로 꼼꼼히 읽어보시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
그림작가 정보
  • 윌리엄 스타이그(1907.11~)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스타이그는 뛰어난 카툰 작가로서, 또한 이야기 구성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가족이 모두 음악이나 미술을 하는 지극히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하여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예술을 가까이 할 기회가 많았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렘브란트,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등을 좋아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뉴욕 시립대학 시절에는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미술 분야가 아니었으면 운동 선수가 되었을 만큼 운동을 좋아했다. 1930년 23살이었을 때 미국은 경제 공황기에 접어들었다. 당연히 스타이그의 집안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스타이그는 <라이프(Life)>와 <뉴요커(The New Yorker)> 등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많이 그렸다. 그러나 그는 예술이 상업적인 목적에 쓰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만화를 그렸던 젊은 시절 윌리엄 스타이그는 그림 작가가 아닌 만화가(cartoonist)로 큰 명성을 얻어 6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그린 카툰은 전세계 카툰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스타이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대표되는 그의 그림책 작품들은 놀랍게도 예순이 넘어서 나온 것들이다. 그 노장의 나이에 아직도 아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멋진 그림책을 그린다는 것은 모든 작가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만화를 그렸던 그의 경력은 어린이 그림책에 상당한 영향을 주어 풍부한 상상력과 각종 기법에 적절히 활용했다. 만화가였던 경력답게 그의 그림은 간결하고 자유분방하다. 
    그림 속 모든 요소는 검은 색 테두리 안에 맑은 수채화로 안이 칠해져 있다. 두루뭉실한 테두리 선과 액자화한 그림은 만화의 요소를 반영한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자유로운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고 다양한 성격의 등장 인물을 통해 동심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 스타이그의 그림 안에서는 꼬마 아이는 물론 생쥐, 고래, 토끼, 당나귀, 돼지 심지어 뼈다귀까지 멋진 주인공이 된다. 그의 책에서는 신기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이야기도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전개로 아이들이 강한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아이들의 사랑 받고 싶어하는 심리와 모험심, 호기심, 가족의 사랑 등이 깊이 있게 표현된다.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의 작품이라고는 상상이 안 되는 신선함과 깊은 감동으로 칭송받고 있다. 수상경력도 상당히 화려하다. 1970년에는 『당나귀 실베스타와 요술조약돌』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고, 『아벨의 섬』,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1976년, 1983년 뉴베리 상을 받았다. 또 1982년에는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고 할 만한 안데르센 상을 받는 등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았다. 1990년 작품 『슈렉!』은 책과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그의 대부분 작품들이 우수 권장 도서로 추천받았고, 60세가 넘어 그리기 시작한 그림책들은 지금까지도 전세계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좋은 그림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번역가 정보
  • 조은수
  •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그 뒤 ‘보물섬’에서 일하다가 영국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돌아와 어린이 책을 펴 내고 있습니다.『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로 제1회 ‘좋은 어린이 책’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느릿느릿한 말투에다 유난히 겁이 많으면서도 영민해 보이는 눈망울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말하는 나무』『노래나라 동동』『이솝 이야기』등이 있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꿈꾸는 뇌』『갈아입는 피부』『장난감 놀자』『땅콩할멈의 아주아주 이상한 날』『타조는 엄청나』『나야, 고릴라』등이 있습니다.『까치』『월간학습』등의 어린이 잡지에 많은 글을 쓰기도 했으며『큰바위 위인전기』시리즈 중『슈바이처』의 글을 썼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멋진 뼈다귀』『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길기리 아주머니께』『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곰 세 마리』『누가 좀 도와줄래?』등이 있습니다. 지금도 어린이 책을 쓰면서 좋은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줄댓글
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고집이 센 아이
    별점 :
    작성자 :
    2009-01-01
    조회수 : 1096
    아무도 스핑키를 알아주지 않아!

    스핑키는 너무나 고집이 세다. 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식구들이 모두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가족하고 얘기하는 걸 부정한다. 물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엄마만 빼고 말이다. 누나는 스핑키에게 꽃까지 꺾어다주고 형은 무릎을 꿇어가면서까지 화를 풀라고 애원하는데 스핑키의 화는 풀리지 않는다. 결국 할머니까지 오시지만 요지부동이다. 스핑키가 좋아하는 광대도 불렀지만 아빠의 웃는 모습을 보고 화는 풀리지 않는다. 비가 오는데도 마당의 그물침대에 있겠다고한다. 가족은 이런 스핑키에게 파라솔을 고정해주고 간다. 스핑키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이제는 자기가 벌려놓은 화를 어떻게 풀어 가족과 얘기를 하나 고민을 한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것처럼 가족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자신이 식탁에 가득 음식을 차려놓고 광대의 모습을 하고 가족을 맞는다.

    보는동안 내내 웃었다. 스핑키의 천진하고 고집불통인 모습이 실감이 났기 때문이다. 스핑키는 세상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삼겠다고 결심을 했지만 화를 풀어주려고 애쓰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 뜻대로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짐작을 할 수가 있다.

    다른 그림책과는 달리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는 모습이 이 작가의 개성이자 장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도 재미가 있고 글도 상당히 재미가 있다. 나름 소신있는 스핑키와 성격이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가족의 모습이 실감난다. 미국의 중산층의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지만 어쩌면 나의 주변의 모습과도 같을까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든다. 그림도 세세하게 설명되어 그려져 미국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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